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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상반기 급등세를 이어온 방산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사진은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반기 급등했던 방산주가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다만 중동과 유럽의 국방비 확대 기조는 여전히 유효해 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유지될 전망이다.
20일 서울신용평가 주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전 10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2% 하락한 8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고점(103만5000원)과 비교하면 22% 이상 떨어진 수준이다.
다른 방산주도 최근 약세를 보였다. 이달 들어 현대로템은 13.7%, LIG넥스원 22.8%, 한화시스템 15.5%, 한릴게임 사이트 도메인
국항공우주 8.3% 각각 하락하며 일제히 조정 장세를 나타냈다.
그간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기대감이 맞물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종료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우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방산 업종에릴게임 공략법
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증권가는 하반기 방산주의 성장 동력은 여전하다고 내다본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방산주에 대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유럽의 국방비 확대 기조는 여전하다"며 "이는 방위산업의 하반기 모멘텀으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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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2029년까지 연간 국방비를 2025년 대비 70% 늘려 1620억유로(약 263조3115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변 유럽 국가들도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방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주식종목분석
아는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방산 물자 현지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천궁-Ⅱ 다기능레이다. /한화시스템
증권가에서는 지정학적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군 현대화 수요와 국방비 증액 기조는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의 무기 현대화 기조 아래에 교체 잠재 수요는 67조원에 달한다"며 "노후화된 전차는 사우디 510대, UAE 313대, 이라크 230대, 카타르 12대로, 약 1055대의 잠재 수요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방산 물자 현지화율 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 방위사업청은 전략적 협력 파트너로서 사우디 방위사업청과 통합 현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 변동성에 대한 주의는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미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종전 관련 이슈와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방산 업종은 전쟁 특수라는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종전이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모멘텀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hris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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